"바이오 물류 더 빠르게"…페덱스, 김포 생명과학센터 확장
기존 시설 대비 약 3배 확장…콜드체인 갖춰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세계 대형 특송 회사 중 하나인 페덱스(Federal Express Corporation)는 헬스케어 배송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김포시의 생명과학센터를 확장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나 바이오 샘플 등을 운송하는 일종의 물류 센터다. 미국 멤피스, 인도 뭄바이,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 위치한 페덱스 생명과학센터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 중 한 곳이다.
새롭게 문을 연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2288㎡ 규모로 기존 시설 대비 약 3배 확장했다. 온도 제어 구역은 영하 150도부터 영상 25도까지 총 5곳으로 구분했으며 모든 구역은 제약 산업에서 요구하는 콜드체인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시장별 품질 및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해 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받았으며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춰 국내외 물류 수요를 모두 충족한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페덱스는 헬스케어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이러한 의지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헬스케어 콜드체인 물류 시장은 글로벌 임상시험 산업의 중요한 허브 중 하나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라며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무결성을 보장하는 높은 수준의 운송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헬스케어 전문 운송 솔루션인 페덱스 클리니컬 케어는 시간 및 온도에 민감한 헬스케어 화물을 위한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도 유지 포장부터 우선 처리 및 통관, 센서 기반의 실시간 추적 기능을 활용해 최대 48시간 내 배송을 보장한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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