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찾은 오영주, 韓 기업 진출 지원 행보…파트너십 확대 논의
오영주 장관, 현지 투자부·상무부 장관과 면담
"사우디, 전폭적 지원 약속…상호 협업 확대"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동 지역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인 'BIBAN'(비반) 참석차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4~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은 오 장관이 사우디 중소벤처·스타트업 주요 파트너들과 연이어 양자면담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오 장관은 지난 4일 알 팔레 투자부 장관을 만나 양국 중소기업·스타트업 생태계 간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부는 사우디 현지 및 해외 투자 유치, 비즈니스 성장 지원, 국가 경제 발전 촉진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는 정부기관이다. 중기부와는 알 팔레 장관의 '컴업 2022' 참석을 시작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투자부는 지난해 우리 중소벤처·스타트업의 사우디 진출 거점인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등 한국 기업의 중동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 장관은 투자부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중소벤처 분야 교류 동력이 지속할 수 있도록 투자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양 장관의 만남을 계기로 지난해 중기부와 투자부가 체결했던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FCP) 협약 기간을 연장했고 올해 비반에 참여한 스타트업 12개 사에 대해서도 투자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새로 담았다.
5일에는 비반의 주관 기관인 상무부의 알 까사비 장관과의 회담이 이어졌다. 알 까사비 장관은 중기부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양 부처간 협력이 공고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 장관은 이번 중기부의 비반 참석부터 시작해 앞으로 예정된 한-사우디 중소벤처위원회와 컴업2024의 사우디 사절단 참여 등 성공적인 협업을 위해 상무부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오 장관은 "이번 사우디 중소벤처 분야 주요 부처와의 만남을 계기로 보다 긴밀한 상호 신뢰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양국 간 중소벤처 분야의 교류와 공동 발전이 활성화돼 보다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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