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협업 활성화"…중기부, 협동조합 컨퍼런스 개최
5일 전주서 개최…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성과 공유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4년 소상공인협동조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의 지원 성과와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우수 협동조합과 사업 유공자에게 포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 30여 개 소상공인협동조합 및 사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소상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다.
총 2575억 원을 투입해 5400여 개 소상공인협동조합에 공동 장비 구축,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공동사업과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함께하는 우리, 같이하는 미래'를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올해 사업의 지원 성과를 발표하고 매출, 고용 창출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룬 협동조합과 유공직원에게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또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제 위기를 분석하고 협동조합들이 갖춰야 할 대처능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2부에서는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도 판로와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은 협동조합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실현하는 과정과 사례를 발표하는 비즈니스모델(BM)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BM 경진대회는 사전에 진행한 예산 발표 평가에서 상위 점수를 받은 5개 협동조합이 다양한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실시간으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소상공인협동조합들이 자발적인 협력과 상생을 통해 만들어 온 성과와 성장을 축하하고 우수한 성공모델을 공유·확산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량 협동조합들이 한 단계 도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겟다"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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