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대동의 전초기지"…우수 딜러 초청해 대동 알렸다

제1회 유럽 우수 딜러 패밀리 데이 6박 7일 개최
대동 공장·연구소 견학 통해 주요 트랙터 시연

대동, 대구 공장에서 제1회 유럽 우수 딜러 패밀리데이 개최(대동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대동(000490)은 유럽 딜러들을 국내로 초청해 대동그룹의 주요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알리는 '제1회 유럽 우수 딜러 패밀리 데이'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국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 유럽 총판 및 현지 딜러의 상반기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유럽 18개국 70여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대동 대구 공장 및 창녕개발본부 견학과 환영 만찬이 열렸다.

대구 공장에서는 중소형 및 중대형 트랙터 모델의 시연회를 비롯해 제품 생산 및 조립, 품질 관리, 출고 등 공장 라인 투어를 진행해 대동에 대한 딜러들의 브랜드 이해도를 높였다.

창녕개발본부에서는 로봇모어 및 자율주행 운반로봇 시연을 통해 대동의 AI 로보틱스 사업을 소개했다. 당일 저녁 환영 만찬에서는 강승구 유럽법인장이 딜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다음날에는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를 방문해 서브 콤팩트 트랙터, 제로 턴 모어 등이 생산되는 과정과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제품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견학했다.

이후 대동 서울사무소로 이동해 스마트팜과 AI 가정용 재배기 등 AI 기반 스마트농업 사업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가한 포르투갈 딜러 호세 마차도는 "카이오티 제품의 생산과 조립 과정, 품질 관리 등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투어를 통해 카이오티 제품 외 대동이 추구하는 미래 농업과 사업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강승구 대동 유럽법인장은 "유럽 딜러 투어는 기존 중소형 트랙터 중심에서 60마력 이상의 중대형 트랙터로 세일즈 확장과 소형 건설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유럽을 대동의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이 공존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동 유럽법인은 중소형 트랙터 및 중대형 트랙터 투트랙 육성 전략을 추진해 2025년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