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소상공인이 국가 근간"…2024 소상공인대회 개막
31일 일산 킨텍스 개막식…윤석열 대통령·오영주 중기부 장관 참석
올해로 19번째 개최…송치영 소공연 회장 "소상공인 재기 신호탄"
- 장시온 기자
(고양=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이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참석했다.
소상공인대회는 법정기념일인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소상공인 최대 축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는 슬로건 아래 모범 소상공인 등에 대한 포상 수여와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 위원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 참가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는 대회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소상공인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어야 민생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한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 산업국가에서는 소상공인이 국가의 근간으로 우리 정부의 핵심 정책 타겟도 소상공인"이라며 "모든 부처가 원팀이 되어 소상공인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불을 밝히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주역"이라며 "대회를 통해 정부와 소상공인과의 민관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열리고 소상공인 재기와 도약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정부포상 전수식에서는 모범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우수지원단체에게 21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는 기존 철탑산업훈장과 석탑산업훈장에서 은탑산업훈장과 철탑산업훈장으로 훈격이 두 단계 격상됐다.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에서는 지역과 연령 등을 고려해 소상공인 대표로 선정된 4명의 소상공인이 가게에 불을 밝히며 소상공인이 골목에 온기와 활력을 불어넣듯이 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약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소상공인대회 기간 동안 행사에 참여한 소상공인과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일 차에는 한국맞춤양복협회의 패션쇼와 우수상품 품평회, 소상공인 정책 지식 올림피아드가 열리고 2일 차에는 한국조리기능장협회의 조리 시연 및 시식행사, 대한네일미용사회의 네일 디바이스 활용 디지털 전환 세미나 등이 열린다.
전통한복 체험, 커피 바리스타 체험, 식물심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상시 운영한다.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기능경진대회에는 한국맞춤양복협회, 한국선물포장협회, 한국플로리스트협회 등 9개 단체 소속 2000여명의 소상공인이 참가해 숙련된 기술을 선보인다.
zionwk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