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 올해 영업익 147% 급증 전망"[줌인e종목]

[스몰캡]한국IR협 "고부가 수요 늘고 부진 사업 정리"
주가는 저평가…"낮은 PER, 신제품 물량 늘려야 해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2.10/뉴스1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카메라 구동장치(액추에이터) 제조사 재영솔루텍(049630)이 고부가 액추에이터 수요가 늘고 실적이 부진했던 금형 사업을 중단하면서 올해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한국IR협)는 30일 기업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종석 한국IR협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8% 증가한 1402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47.4% 증가한 121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백 연구원은 "주 고객이 재영솔루텍에 주문을 늘리고 있고 상반기 주문 흐름과 고객 반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출액 전망치를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IR협은 공급 제품 라인업과 고수익 모델의 공급이 모두 확대되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봤다.

백 연구원은 "내년에 신모델향 고부가 제품 납품 물량이 예상대로 증가한다면 향후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며 "8월 이사회에서 실적이 부진하던 금형(플라스틱 제품 성형에 쓰는 형틀) 사업 중단을 결정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재영솔루텍은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이 성장한 바 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4% 증가한 73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60.4% 증가한 66억 원을 기록했다.

백 연구원은 "고객사 중저가 모델향 OIS(Optical Image Stabilizer) 액추에이터 납품 물량이 늘고 제품믹스가 개선됐다"며 "영업이익 확대는 전년 동기 대비 커진 매출 규모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컸다"고 봤다.

한편 이달 24일 기준 재영솔루텍의 시가총액이 560억 원 수준으로 유사 기업보다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백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 정도로 유사 기업 3개 사 평균인 7.9배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상대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가 작고 부진했던 금형 사업을 8월까지 지속했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사업을 구체화하거나 내년에 스프링 타입 OIS 등의 신제품을 중심으로 물량을 늘려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내야만 시장 소외현상이 축소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