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상공인은 한진택배 반값"…방문 픽업도 지원

인천지하철 역사에 마련된 집화센터서 물류 처리
한진, 인천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참여

인천시와 한진이 인천시 소상공인 반값택배 오픈식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한진 사장, 왼쪽 네 번째부터 이선옥 인천광역시의회 제1부의장,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황규훈 인천소상공인연합회 회장(한진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진(002320)이 인천광역시가 추진하는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의 협력 기업으로 참여하며 소상공인 물류 부담 완화에 나선다.

한진은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인천시청역에서 열린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행사에 참석해 지원 계획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은 인천광역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하는 정책이다.

인천시가 인천 지하철 1·2호선 역사에 마련한 집화센터에 택배물품을 모으면, 한진은 이를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소상공인은 택배 서비스를 1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택배 가격 대비 50% 수준이다.

인천광역시는 먼저 인천 지하철 1·2호선의 주요 30개 역사에 집화센터를 운영하고 2025년 하반기까지 나머지 27개 역사에도 집화센터를 추가 마련할 계획이다.

업체 방문 픽업 서비스는 한진 택배기사가 업체를 직접 찾아가 물품을 픽업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가격은 2500원부터 시작되며 기존 시장 평균 가격 대비 약 25% 저렴한 수준이다.

한진은 접수한 상품을 인천시 및 인근 지방자치단체에 위치한 터미널로 25분 이내에 운송해 상품을 빠르게 발송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인천 지역 소상공인들이 더 나은 물류 환경을 제공받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