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한미반도체, 자사주 370억원 규모 소각

4월 35만주 소각 이은 두 번째…3년간 230만주 태워

한미반도체 본사 1공장(한미반도체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한미반도체가 약 370억 원 규모의 자사주 37만9375주를 소각한다.

25일 한미반도체는 "올해 4월 진행한 34만5668주 소각에 이은 두번째이며, 최근 3년간 230만5435주 2264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 7월에는 현대차증권과 내년 1월 22일까지를 기한으로 한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과 4월에도 각각 200억원, 500억 원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1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포함한 최근 3년간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은 총 2400억원 규모다.

곽동신 부회장(대표)도 2023년부터 현재까지 개인적으로 약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한미반도체는 TC 본더는 국내 및 해외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납품하는 과정에 들어갔으며 내년 선보일 차세대 AI 패키지 핵심 장비인 '2.5D 빅다이 TC 본더'(2.5D BIG DIE TC BONDER)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MILD HYBRID BONDER) 등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곽 부회장은 "HBM 생산용 한미반도체 TC 본더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장비로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의 한미반도체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