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픽한 베슬에이아이, 12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현대자동차·구글클라우드·오라클 등과 AI 협력
AI 인프라 구축·운영 지원하는 플랫폼 운영·제공

베슬에이아이, 12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베슬에이아이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AI 통합 플랫폼 운영사 베슬에이아이는 약 1200만 달러(약 158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벤처스를 비롯해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006800) △시리우스인베스트먼트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우신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주관사인 에이벤처스는 프리A 라운드에 이어 후속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로써 베슬에이아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680만 달러(약 220억 원)를 기록했다.

베슬에이아이는 거대언어모델(LLM) 및 생성형 AI 시대의 급격한 컴퓨팅 수요 증가에 대응해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데이터 처리 및 모델 학습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최대 80%의 컴퓨팅 비용을 절감시킨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005380) △LG전자(066570) △티맵모빌리티 등 대기업과 협업 중이며 해외에서는 △구글클라우드 △오라클 등 빅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및 스탠퍼드대학교 등 유수의 대학과도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

베슬에이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거대언어모델 머신러닝 운영 기술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 기술팀과 세일즈팀을 구축해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와 마케팅에도 힘쓸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고도화된 AI 자동화 인프라를 구축해 인간 수준의 AI인 '일반 인공지능'(AGI) 구축과 운영을 목표로 한다.

투자를 주관한 정진이 에이벤처스 수석팀장은 "첫 투자 후 현대자동차, 오라클, 구글클라우드 등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검증이 완료된 점과 AI 시대 베슬에이아이의 플랫폼의 확장성과 실효성이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2차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는 "향후 5년 내 기업 문화는 AI를 통한 자동화 운영과 의사결정이 보편화해 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장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베슬에이아이는 AI 운영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프라를 제공해 산업 영역에 구애받지 않고 AI 전환을 가속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