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도로안전 점검단' 라이더에 500만원 포상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배달의민족 라이더로 구성된 ‘도로안전 시민점검단’이 한국교통안전공단 표창을 받았다.

배민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도로안전 시민점검단 우수활동자와 표창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박승선 우아한청년들 라이더정책실장, 전연후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점검단 중 우수활동자 20명을 선발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과 함께 500만원 규모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라이더 도로안전 시민점검단’은 도로에 생긴 포트홀(도로파임), 표지판 훼손, 중앙분리대 파손 등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각종 도로 위 위험요인을 국토교통부 앱 ‘척척해결서비스’로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점검단은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360여 명의 배달의민족 라이더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동안 2691건의 도로 위 위험요인을 제보·조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그 중 가장 많은 위험요인을 제보한 최우수 활동자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라이더로 활동 기간 중 227건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제보 내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포트홀(도로파임)이었으며 중앙분리대·표지판 파손 등이에 대한 제보도 많았다.

박승선 라이더정책실장은 “도로 곳곳을 다니는 라이더들은 도로환경과 가장 밀접하고 도로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도로 위 파수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건전한 이륜차 운전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