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따뜻한 한 끼를"…배민사장님들, 복지관에 요리 재능기부

배민사장님모임 배민프렌즈, 취약계층에 '사랑의 밥차' 급식 활동 펼쳐

봉사활동 사진 (우아한형제들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10일 배민프렌즈 사장님 40여 명과 서울 강서구의 기쁜우리복지관을 방문해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는 무료 급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와 함께한 이날 활동에는 사장님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에 방문해 장애인, 복지관 관계자 200여 명과 23곳의 재가 장애인 가정에 직접 요리를 해 따뜻한 한 끼를 제공했다.

사장님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해 대표적인 명절음식인 소불고기, 송편, 전을 만들었고 자신들이 판매하는 특별식도 대접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오미닭강정 송선아 사장은 "내가 만든 음식이 누군가에게 기쁨과 도움이 된다는게 참 행복하다"며 "요리를 하는 나의 일이 새삼 더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담순대 김희순 사장도 "여러 지역에서 온 다양한 사장님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도시락을 직접배달하며 보낸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쁜우리복지관 팀장은 "보통 운영 상 대량조리되어 있는 음식을 데워서 단출한 메뉴로 식사를 준비하는데 덕분에 다양한 메뉴를 따뜻하게 대접할 수 있었다"며 "생업에 바쁘신 사장님들이 시간을 내어 나눔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입점사장님들이 함께 뜻을 같이하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풍요롭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배달의민족과 입점 사장님들이 뜻을 함께 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온기를 배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가 장애인 가정은 거동이 불편해 센터로 나오지 못하고 집에 머무는 장애인 가정을 말한다.

서울 강서구 소재의 기쁜우리복지관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재활, 일자리창출, 지역연계 사업을 수행한다. 지원의 일환으로 장애인들에게 매일 천원 가격에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