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파트너 빨리 찾는다"…디써클, 블루포인트서 시드투자 유치

디써클, AI 산학연 협력 플랫폼 '알앤디써클' 운영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연구 파트너 매칭 2주로 단축

디써클이 운영 중인 알앤디써클(디써클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AI 기반 연구 성과 홍보 및 기업·연구실 매칭 플랫폼 '알앤디써클'(RnDcircle)을 운영하는 디써클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알앤디써클은 대학 연구실과 기업 간 산학 협력의 비효율적인 구조를 혁신하는 플랫폼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연구 성과를 기업 친화적인 콘텐츠로 재가공하고 연구 파트너를 빠르게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균 6개월 이상 소요되던 연구 파트너 매칭은 2주로 줄어든다.

디써클은 AI, 바이오, 화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월간 50건 이상의 연구 파트너 매칭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들과 학교 단위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고 LG, 삼성 등 주요 기업과 실증사업(PoC) 및 연 단위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도기쁨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심사역은 "국가 차원의 연구 개발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혁신적인 기술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어 사회적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알앤디써클을 통해 대형 연구기관과 협업 기회를 얻어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우·이윤구 디써클 공동대표는 "알앤디써클은 연구 파트너 매칭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연구실과 기업 모두에 혜택을 제공해 R&D 협력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