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매장주문도 '배민'으로…배민오더 사전 출시

배민 앱과 연동해 상품권·포인트 적립·사용 지원
태블릿PC와 QR코드 동시 제공…25일 공식 출시

배달의민족, 배민오더 사전오픈(우아한형제들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배달의민족이 '배민오더'를 새롭게 선보이며 테이블오더 시장에 뛰어든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입점 업주들을 대상으로 테이블오더 서비스 '배민오더'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테이블오더는 식당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가 디지털기기 등을 통해 메뉴 주문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업주 입장에서는 소비자 요청에 빠르게 응대할 수 있고 주문 누락 방지 및 호출, 결제 측면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최근 외식업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배민오더 서비스는 기존 배달의민족 앱과 연동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배민 상품권의 경우 배민오더를 통해 오프라인 가게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4분기 중에는 배민 포인트 사용과 적립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배민오더는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PC를 이용하는 테이블오더 서비스와 함께 소비자가 QR코드를 스캔해 비대면 주문할 수 있는 QR오더 서비스도 제공한다. 태블릿PC 설치가 어려운 매장은 QR 오더로 매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배민오더 서비스는 외식업주에게 고객관리기능(CRM) 측면에서도 신규 및 단골 손님 확보를 위한 효율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점주들은 첫 방문 손님 또는 단골 손님을 대상으로 쿠폰을 발급할 수 있고 통계 기능을 통해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오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계약을 진행한 점주들에게 36개월 동안 진행되는 기기 렌탈을 3개월 동안 무료로 지원하며 이후 렌탈 기간은 기계당 2000원 할인한다.

배민은 이날부터 배민오더 설치를 위한 신청을 받고 오는 25일부터 실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조계권 우아한형제들 전략기획실장은 "외식업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배달의민족 고객들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배민오더를 론칭했다"며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도 배민으로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 및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