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최강야구에 중소기업도 PPL 한다"…중기부 지원

중기유통센터,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 동참
10개 소비재 선발해 방송 간접광고 등 지원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 노출된 녹차원의 레모네이드 제품.(중소기업유통센터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기업 소비재 제품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를 통해 홍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소비재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24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에 동참한다고 4일 밝혔다.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해외에서 인기 있는 K-콘텐츠를 주축으로 식품, 뷰티, 소비재 등 제품을 간접광고(PPL)하고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중기부, 문체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4개 부처와 중기유통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3개 기관이 참여해 총 45개 제품을 지원한다.

중기유통센터는 우수 중소기업 소비재 10개를 선발해 △방송 간접광고 분야 △브랜디드 콘텐츠 분야로 나눠 해외 인지도 제고와 판로 개척을 돕는다.

각 제품은 특성에 맞춰 국내 및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현지 채널 등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과 연계한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지난 8월 11일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 녹차원의 레모네이드 제품이 노출돼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향후 △JTBC '최강야구' △SBS '런닝맨' △JTBC '굿보이' △MBC '지금 거신 전화는' △SBS '지옥에서 온 판사' 등 프로그램에 제품이 매칭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노출될 예정이다.

이태식 중기유통센터 대표이사는 "한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우수 중소기업 소비재 제품들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노출할 수 있어 인지도 제고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