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에이아이랩, KT 출신 'AI 전문가' 최준기 대표이사 선임
최준기 대표이사, KT 기가지니 서비스 기획·운영
대동그룹, AI&로봇센터 열고 R&D 역량 확대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대동(000490)은 KT AI사업본부장 출신 최준기 박사를 AI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자회사 대동에이아이랩의 대표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최준기 박사는 카이스트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거쳐 KT에서 18년간 근무하며 AI 분야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에서 AI스피커 '기가지니' 서비스를 기획 및 운영해 가입자 300만 명을 확보했으며 이후 AI사업본부장을 맡아 생성형 AI '믿음' 사업과 KT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총괄했다. 또 인공지능콜센터(AICC) 사업을 맡아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대동은 최준기 신임 대동에이아이랩 대표이사가 AI 분야의 R&D와 신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으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농업, 모빌리티 사업, 대동그룹 전 제품의 로봇화에 필요한 기술 확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이사는 "대동그룹의 스마트 농업 경쟁력에 AI와 로봇을 더해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동은 이번 AI 전문과 영입과 함께 미래 사업 R&D 전초기지인 AI&로봇센터의 문을 열었다. 그룹 계열사인 대동애그테크, 대동에이아이랩, 대동-KIRO 로보틱스 센터가 이달 입주했다.
7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AI&로봇센터는 연구원 간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대동그룹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농업 및 산업용 로봇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 3사는 서로 협력해 방제 로봇과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를 첫 번째 결과물로 내놓을 전망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올해 대동에이아이랩 설립을 시작으로 AI&로봇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대동의 미래 사업과 국내 농산업의 AI 대전환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며 "농산업 AI 인재 육성과 핵심 역량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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