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업 99.9%는 중소기업이다"…804만개로 4% 증가
2022년 부동산·광업 외 全 업종 중소기업 수 전년比 증가
코로나 타격 큰 숙박·음식·교육·예술·여가산업 매출액 '급증'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22년 말 기준 국내 중소기업의 수가 804만2726개 사(社)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전체 기업의 99.9%에 달한다.
중소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4.3%, 종사자 수는 2.5%, 매출액은 9.7% 각각 증가했다. 대체로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1년 대비 회복되는 모습이나, 부동산업은 되레 한파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현장 맞춤형 중소기업 정책수립·추진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총 804만 2726개로 전년대비 32만 8831개(4.3%) 증가했다. 같은기간 종사자 수는 1895만 6294명으로 46만3680명(2.5%) 늘었고 매출액은 3309조 291억 원으로 291조 9043억 원(9.7%) 뛰었다.
업종별 기업 수는 전년대비 부동산이 4만 8048개(3.8%), 광업 48개(1.9%) 감소했고 다른 업종은 모두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16만 2174개(8.4%), 건설업 3만 442개(5.5%), 교육서비스업 1만 7930개(7.1%), 숙박 및 음식점업 1만 4915개(1.7%),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5997개(3.9%) 늘었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 12만 2497명(3.4%), 정보통신업 11만 190명(17.8%) 등 14개 업종이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업은 3만 7751명(2.5%), 금융 및 보험업 7287명(4.7%) 줄었다.
업종별 매출액은 부동산업이 6.0% 감소했고 이외의 모든 업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던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22.1%, 24.5%, 1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기업 수는 420만 6779개로 전년대비 18만 8721개(4.7%)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383만 5947개로 전년대비 14만 110개(3.8%) 증가해 상대적으로 수도권 기업 수 증가율이 높았다.
조직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702만 4490개로 전년대비 26만 5160개(3.9%) 증가, 법인기업은 101만 8236개로 전년대비 6만 3671개(6.7%) 늘었다.
종사자규모별로는 1인 기업이 614만 9597개로 전년대비 35만 4225개(6.1%) 늘어난 반면 종사자 2인 이상 기업은 189만 3129개로 전년대비 2만 5394개(1.3%) 감소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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