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승승장구"…코웨이, 렌털 계정 1000만 넘었다

국내 655만·해외 345만 계정 확보…총 관리 계정 1060만개
해외 법인 계정 수 지속 증가…전체 비중 34% 차지

코웨이 국내외 렌털 계정 수 추이.(코웨이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코웨이(021240)는 국내·해외 렌털 계정 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89년 설립한 코웨이의 국내외 렌털 계정 수는 △2000년 50만 △2004년 300만 △2011년 500만을 돌파한 이후 △2019년 707만 △2021년 846만 △2022년 910만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달에는 국내 655만, 해외 345만 계정을 돌파하며 렌털 계정 수 1000만을 기록했다. 렌털 약정 종료 후 케어 서비스만 받는 멤버십 고객까지 포함하면 총관리 계정 수는 1060만에 달한다.

특히 해외 법인의 성장 폭이 두드러졌다. 2018년 101만으로 전체 비중의 16%를 차지했던 해외 법인 렌탈 계정 수는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7%의 상승세를 기반으로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에는 327만 계정을 확보하며 전체 비중의 34%를 차지했다.

코웨이가 호실적을 달성한 요인으로는 제품∙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코웨이는 지난 1998년 환경가전 렌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2019년 말 넷마블(251270)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부터는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비렉스 안마베드' '비렉스 페블체어'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혔다..

코웨이는 해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19년 처음으로 연 매출 3조 원을 넘어선 코웨이는 지난해 3조 966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조 84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비렉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 법인 비중도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35년간 이어진 고객들의 높은 신뢰 덕분에 코웨이 브랜드는 렌탈 비즈니스의 대명사로 자리 잡으며 건강한 일상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