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시장, K-스타트업이 뚫는다…EWC 결선 진출 4개 사 선발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일 개최한 'EWC'(Entrepreneurship World Cup) 2024 한국 예선 발표 평가를 통해 세계 결선에 진출할 한국 대표 4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EWC는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과 글로벌 기업가정신 네트워크(GEN)가 주최하는 창업 경진대회다. 2019년부터 시작돼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누적 약 40만 개 팀이 참가했으며 중동 시장 개척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EWC 2021에서 국내 기업인 '토닥'이 대상을 받아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올해부터 GEN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공식 운영 기관으로서 EWC 한국 예선을 개최했다.

중기부와 창진원은 EWC 2024에 참가를 신청한 국내 창업기업 106개 팀을 서면 평가해 13개 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팀은 경연을 진행했으며 총 4개의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방사선민감제를 개발하는 '브이엑스팜텍'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심혈관질환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메디픽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지속가능한 건축기술 플랫폼을 개발하는 '에너지엑스', 장려상은 우주산업의 실시간 의사결정 플랫폼을 구축하는 '스페이스맵'이 차지했다.

선정된 4개 팀은 올해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중동 지역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에서 열리는 EWC 세계 결선에 진출해 전 세계 우수 스타트업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