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동결해도 실적 성장"…에이스침대, 2Q 영업익 29% 증가
영업이익 211억…매출액 783억으로 전년 比 7.2% 증가
에이스침대 "하반기에도 가격 동결 원칙 유지"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에이스침대(003800)가 지난 2년간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지난해보다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에이스침대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18억 원으로 54.8% 늘었다.
1분기 실적을 합산한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3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620억 원으로 12.3% 증가했다.
에이스침대는 이번 실적에 대해 "지난 2년간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서 기록한 결과라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최근 몇 년간 침대·가구 업계는 환율, 물류비, 원자잿값 인상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높여 왔다.
에이스침대는 최근 7년 동안 두 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동종 업계가 가격을 인상하던 지난 2년간은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주요 가구 업체들은 올해 이미 가격을 인상했거나 연내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이지만 에이스침대는 올해 하반기에도 가격 동결 원칙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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