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못 끄는 여름 실내공기가 더 나빠"…환기청정기 '부상'
여름·겨울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정 당 1대로 충분"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한 달 가까이 장마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환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외부의 습기 유입을 막기 위해 환기를 자제하는 가정이 늘면서 실내에 이산화탄소, 라돈, 요리매연 등이 축적되고 있어서다.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곰팡이, 세균 등의 번식이 활발해져 건강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엔 환기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 되는 모습까지 보이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지만, 환기 없이 공기청정기만 가동하면 오염된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못한 채 계속 순환하기 때문에 오히려 실내 공기질이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이에 여름철 쾌적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가능하게 해주는 환기청정기가 주목 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UV-LED가 탑재된 4단계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외부의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한다. 동시에 공기청정 기능으로 내부 공기를 정화하기 때문에 장마로 장시간 환기가 어려운 여름철에 활용도가 높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해 에너지 절약에도 효과적이다. 환기청정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전열교환기를 통해 실내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한다.
덥고 습한 장마철과 같이 궂은 날씨에도 환기가 자유롭고, 여름과 겨울철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72%, 36%까지 절감한다. 환기가 필요 없을 때는 '공기청정' 모드로 미세먼지를 제거한 공기를 실내에서 순환시키면 된다. 또한 요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집중 공급하는 '요리모드',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해 조용하게 운전하는 '숙면모드', 간절기 냉방을 돕는 '바이패스' 모드 등 상황에 맞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 대로 집안 전체의 공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한정된 용량으로 제한된 공간만 케어하는 공기청정기로 집안 전체를 관리하려면 4~5대의 공기청정기가 필요하다.
이는 제품 구입 비용은 물론 전기세 등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반면 환기청정기는 천장 내부에 설치된 덕트(공기 통로)로 공기를 출입시키기 때문에 공간을 전혀 차지하지 않는다. 또한 24시간 내내 작동해도 한 달 전기료가 최대 1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사용환경 제약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공기청정기는 요리를 할 때나 가습기를 가동할 때 사용할 수 없다. 요리매연이나 수분 입자가 공기청정기의 필터에 흡착되어 제품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반면 환기청정기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j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