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티몬서 구입한 상품권 피해 보상한다…5000원 쿠폰 추가 지급

피해 복구 방안 결정·피해자 확인 완료 즉시 보상=
"정산금 지급 불투명하지만 고객 피해 최소화 위해"

(요기요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요기요는 티몬에서 구입한 요기요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정산금 지급과 상관없이' 피해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달 중순 티몬·위메프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티몬에서 요기요 상품권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앱에 등록한 미사용 상품권이 사라지는 피해를 입었다.

문제가 된 요기요 상품권은 요기요와 제휴한 상품권 발행사가 발행해 티몬에서 일부 판매됐고 이 발행사의 판매 대행사를 통해 대부분 유통됐다.

요기요는 피해자 확인이 완료되면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품권에 대한 피해를 복구하고 추가 쿠폰 5000원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복구 방안에 대해서는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 이용자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큐텐(티몬)의 정산금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액 지원을 결정했다"며 "요기요는 신속히 고객 피해를 복구하고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기요는 이용자 경험 개선과 유사 피해 방지를 위해 10월까지 상품권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