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다닌지 어느덧 200일"…오영주 장관, '티오더' 다시 찾았다

중기부, '우문현답' 상반기 결산 간담회 개최…성과 점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티오더 임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방문한 기업인 '티오더'를 다시 만나 정책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중기부는 22일 서울 여의도 티오더 본사에서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기부 우문현답 활동은 현장행보 시 건의사항에 대해 담당과장이 직접 현장을 재방문해 처리 현황, 정책화 방향 등을 중심으로 답변을 전달하는 현장소통 정책을 말한다. 오 장관은 취임 이후 총 107회의 현장소통에서 287건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첫 현장행보 기업을 다시 방문해 지난 200일 간의 우문현답 행보의 성과와 미비점을 점검하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주 장관은 우문현답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200일간의 소회, 현장중심 정책을 통한 상반기 성과 등을 밝혔다. 우문현답의 대표 사례로는 중소기업 대표(CEO)의 고령화, 세금부담 등에 따른 기업승계 필요성과 관련한 보다 체계적인 기업승계를 지원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고, 중기부가 이를 수용해 '기업승계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이 꼽힌다.

그간 우문현답에 참여한 기업들도 자리해 후기와 정책제언을 나눴다. 히즈독,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인라이트벤처스 등 8개사가 참석했다.

오 장관은 "종이문서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2%가 현장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200일간의 우문현답을 이행해왔다"며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현장을 직접 뛰고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현문중답’에 집중하는 중기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