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류산업 협력"…중기부, 한국-독일 에너지산업 기술 교류 확대

전남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활성화 모색

2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새로운 직류산업 미래를 향한 거대한 도약을 위해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 출범식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4.5.21/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과 독일의 에너지산업 분야 기술협력을 위해 독일 홀슈타인 킬 대학에서 '한독 에너지 신산업 국제공동 R&D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들과 독일 측 연구자들이 연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연구 방법, 협력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특구는 빠르게 성장하는 직류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됐다.

직류로 발전되는 친환경 에너지는 교류로 변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류 형태로 수용가에 전송되는 것이 효율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테크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중기부와 전라남도는 전력 반도체와 직류 전환 기술을 선도하는 독일의 프라운호퍼 ISIT(독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실리콘기술연구소)를 최적의 협력 파트너로 판단해 그동안 실무 협의를 지속해 왔다.

이에 이날 전라남도, 녹색에너지연구원, 프라운호퍼 ISIT는 직류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이전을 활성화하고 실증 및 데이터 수집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직류 전환을 위한 한국과 독일의 기술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기후테크 혁신을 위해 스타트업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양국 스타트업의 교류와 협력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들의 해외실증연구를 통한 글로벌 역량 확보를 위해 64억 원 규모의 국제공동 R&D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