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 6개월…"전통시장 종합대책 마련"

중기부, 제6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개최
"원스톱 플랫폼 구축…하반기 소공인·전통시장 대책 준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제4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제6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오 장관은 "소상공인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구축하는 '소상공인 정책정보 원스톱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정책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고 올해 하반기 중 소공인과 전통시장 분야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 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3일 범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핵심 내용을 소상공인들에게 알렸다.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오 장관이 후보자 시절부터 약속해 장관 취임 직후 만든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앞서 5번에 걸친 협의회에서 50건 이상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고 이를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반영하기도 했다.

이날 협의회는 그간 청취한 현장 문제에 대해 중기부가 종합대책이라는 답변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1~5차 협의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과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오 장관은 직접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소상공인, 민간기업, 전문가 등과 토론했다.

소상공인들은 종합대책에 환영하며 고금리·고물가 등이 지속하면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 대책이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디지털화, 글로벌화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소기업 성장 생태계가 갖춰지길 바란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11번가, 한국신용데이터 등 민간기업들도 이번 대책과 발맞춰 소상공인의 수출 촉진, 데이터 기반 경영혁신 등 상생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 장관은 "올해 1월부터 5회에 걸친 협의회를 통해 소상공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왔는데 이번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이라는 답변을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