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로봇이 타준 커피 마시며 안마의자 체험하세요"

신세계 센텀시티몰 라운지에 바리스타 로봇 설치
두산로보틱스와 협업…고객 체험 만족도 제고

'닥터프레소'가 설치된 바디프랜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 라운지 전경.(바디프랜드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바디프랜드는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 라운지를 '로봇카페 2호점'으로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3월 두산로보틱스(454910)와 '로봇산업 성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운지에서 바리스타로봇 카페 '닥터프레소'(DR.Presso)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라운지 고객경험 제고의 일환으로 롯데몰 수원점 라운지에 이어 이번 부산 센텀시티몰 라운지가 두 번째 '로봇카페'가 됐다.

바디프랜드 부산 센텀시티몰 라운지는 지난 20일부터 로봇카페 영업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고객맞이에 나섰다. 해당 라운지는 전국 백화점 라운지 매출 1~2위를 다투는 주요 거점 매장으로 부산뿐만 아니라 타 지역 여행객과 외국인까지 폭넓은 수요를 아우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체험형 매장들이 모객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로봇기업과 손잡고 카페형 라운지를 운영함으로써 헬스케어로봇에 대한 체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라운지 공간의 운영 효율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닥터프레소 운영 라운지인 롯데몰 수원점 관계자는 "대형 쇼핑몰 특성상 휴식 공간이 부족한데 안마의자를 체험하는 공간이면서도 로봇카페가 조성돼 있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며 "체험예약 고객이 몰리는 경우 대기 고객들이 음료를 마시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수월한 상담을 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향후 로봇카페 설치를 포함해 두산로보틱스와 다양한 범위의 협력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