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우주 산업서 스타트업 역할 커…지원·투자 지속할 것"
중기부, 앤시스와 우주·항공 스타트업 5개 사 추가 지원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주·항공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담당하는 역할이 크다며 이들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 장관은 서울 중구 명동 앤시스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앤시스는 공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중기부와 함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인 'ASK'를 운영하고 있다. ASK를 통해 매년 국내 스타트업 20개 사를 지원하는 앤시스는 올해부터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5개 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오 장관은 "우리나라는 1992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을, 2022년에는 '누리호' 발사에 성공해 전 세계 7번째로 독자적인 발사체 기술을 확보한 국가"라며 "이제는 달 유인 탐사와 우주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하는 국제공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미션'에 10번째로 참여하는 국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내에는 총 442개의 우주산업 관련 기업이 있고 이 중 상당수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라며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300개 기업 중 90%가 스타트업이었던 만큼 우주·항공 분야의 발전을 위해 이들을 지원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7개를 선정했다"며 "기술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스타트업코리아펀드도 8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등 관련 지원 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역량 있는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우주 시대를 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 내에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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