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등 9개 기관,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 전달…"ESG·혁신 지원"

올해 공동기금 11억 7000만 원 조성
사회적경제 활성화·혁신성장 지원 사업 수행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 기금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기술보증기금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들이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위탁관리기관인 사회혁신연구원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기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BEF는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조성한 펀드로 올해 공동기금 총 11억 7000만 원을 조성, 기금 누적액 총 75억 1000만 원을 달성했다.

BEF 사업수행기관은 조성된 공동기금을 통해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 분야와 산업·민간기업 혁신성장 지원 분야로 구분해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사회서비스 제공 등 '소셜 미션' 달성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소셜벤처 등 초기 창업자의 사업 안정을 위한 창업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ESG 경영과 혁신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소셜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진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 바이어·투자자 발굴, 해외 전시회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인구 유출, 1인 가구 외로움 방지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SK E&S, 언더독스, 스타벅스 등 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해 '부산형 사회서비스'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BEF 지원사업들이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협약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부산지역 혁신성장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