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직장 생활로 번아웃 경험…과도한 업무량 때문"

30대, 번아웃 경험자 최다…"휴식·취미 활동으로 극복"

잡코리아 '번아웃 증후군 경험' 설문조사(잡코리아 제공아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 생활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번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번아웃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증에 빠지는 증상을 의미한다.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342명 대상 '번아웃 증후군 경험'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 '번아웃 증후군을 겪었다'는 응답은 69%로 나타났다.

번아웃 경험자가 가장 많은 집단은 30대였다. 30대 직장인 중 75.3%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20대에서는 61.1%, 40대에서는 60.5%가 회사 생활 중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증 느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번아웃 원인 1위로 '과도한 업무량'을 꼽았다. 조사 대상의 42.4%가 '현재 업무량이 너무 많다'고 답했으며 퇴근 후 추가 업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도 28.4%로 나타났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출근해 '가끔 근무한다'는 직장인은 26.9%, '휴일 근무가 빈번하다'는 응답은 17.5%로 집계됐다.

번아웃을 경험한 직장인들은 '휴식'으로 이를 극복했다. 47.9%의 직장인이 '휴가 및 휴식'을 선택했으며 '취미 활동'이 41.5%로 뒤를 이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