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농업 로봇 개발"…대동-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맞손

로봇 테스트 공동 개발…2028년 다기능 로봇 출시 목표

대동-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AI 기반 농업 및 옥외작업 로봇 개발 협력 추진. 오른쪽부터 이재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 원유현 대동 부회장(대동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대동(000490)은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인공지능(AI) 기반 농업·산업용 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동은 지난달 신규 설립한 AI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자회사 대동에이아이랩을 중심으로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협력한다. 이를 통해 농업·산업용 AI로봇 기술 및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로봇 작업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로봇 테스트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또 대규모 기계 학습 모델을 이용해 농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한다.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해 사용자 명령을 이해할 수 있도록 AI 모델 경량화 작업도 나선다. 방대한 작업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성능을 향상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대동은 이와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농작업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9월 AI 기술을 탑재한 운반 로봇을 시작으로 12월에는 방제 로봇을 선보인다. 궁극적으로 복잡한 작업 명령을 수행하는 농업용 다기능 로봇을 2028년 출시할 예정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AI 로봇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 제품 상용화, 인재 양성화 3가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협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토탈 로봇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