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스, 美 'Apex.AI'와 MOU…"한국 사업 확장 가속도"

(좌)Apex.AI 사업개발담당 수석부사장 테이비스 제토(Tavis Szeto), (우)아이비스 사업개발 총괄 황정현 전무 사진=아이비스 제공
(좌)Apex.AI 사업개발담당 수석부사장 테이비스 제토(Tavis Szeto), (우)아이비스 사업개발 총괄 황정현 전무 사진=아이비스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주식회사 아이비스가 미국 팔로 알토(Palo Alto)에 위치한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사는 앞서 수차례 실무 담당자 미팅을 진행한 후, 기술력과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후 아이비스 남기모 대표와 황정현 사업개발 총괄 전무, 에이펙스에이아이 얀 베커 CEO와 테이비스 제토(Tavis Szeto) 사업개발담당 수석부사장이 TMM(최고경영자 회의)을 진행하면서 양사 협업 전선이 구축됐다.

이번 MOU는 에이펙스에이아이가 아이비스를 한국 지역의 전략적인 기술 파트너로 인정함과 동시에 한국 지역의 사업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비스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같이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에 대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자동차 분야에서 쌓아 온 기술을 로봇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에이펙스에이아이는 ROS(Robot OS)의 초창기 공헌자인 얀 베커(Jan Becker)가 설립한 기업으로 자율주행이나 모빌리티에서 핵심이 되는 안전 인증 기반의 고신뢰성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노성범 에이펙스에이아이 코리아 지사장은 "에이펙스에이아이의 한국지역에 대한 전략적 사업 확장이 가속화되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현 아이비스 전무는 "서비스 로봇의 안전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에이펙스에이아이로부터 이에 대한 솔루션을 확인하고 양사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에이펙스에이아이와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이번 MOU는 아이비스가 기존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로봇과 드론, 국방 등 안전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인접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로봇의 경우 자칫 동작 오류가 발생하면 직접적인 인명 피해를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에서는 아직 규제나 안전 표준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이펙스에이아이의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관련 산업에 매우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