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상용화 추진"…대동, AI 전문 '대동에이아이랩' 설립

자율작업 로봇용 AI 모델 개발… 미래사업 가속
"하반기 출시 예정 농용·방제 로봇에 AI 기술 탑재"

대동에이아이랩 CI(대동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000490)은 인공지능(AI) 로봇 계열사로 대동에이아이랩(Daedong AI Lab)을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동에이아이랩 초대 대표이사는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이 맡는다. 최고기술책임자(CTO)엔 이범우 휴먼아이씨티 기술연구소장을 영입했다. 이 소장은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연구와 시뮬레이션을 담당했다.

대동에이아이랩은 대동 대동모빌리티(012350), 대동애그테크 등 계열사와 협력해 △머신러닝 운영 체계 △농기계·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통합 제어 시스템 △자율 로봇 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그룹은 대동아이랩을 통해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자율주행 및 로봇 AI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최신 AI 기술을 적용한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기반 AI 로봇 제품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대동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농용 로봇에 AI 시스템 기반 △지능화 △자동화 △무인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내년엔 옥외 작업용 산업 로봇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동에이아이랩은 그룹을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 도약시키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9월 출시 예정인 농용 운반 로봇과 12월 출시할 방제 로봇, 로봇모어 등에 AI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