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고객 잡자"…소진공,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행사 진행
14일 대전 중구 태평시장서 유치원생 180여명과 장보기 행사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어린이들이 직접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체험을 하고 먹거리를 즐기는 체험행사가 열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5월 동행축제 및 가정의 달과 연계해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대전 중구 태평시장에서 어린이 180명과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 장보기, 경제교육,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측은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788곳으로 행사를 확대해 13만9000명이 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방문해 전통시장을 체험했다.
이번 어린이 장보기 캠페인에서는 소진공 임직원 약 30명과 대전 하버드킨더 유치원 어린이 180명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 활동과 화폐 교육 등에 직접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태평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백원경매’에 참여하기도 했다. 백원경매는 농산물 등 시장상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을 경매에 부친 뒤 그 수익금으로 지역 내 신생아 출산 가정에 육아용품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성효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소진공 임직원들도 태평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구매한 제품은 대전 지역 취약계층 아동 복시 시설인 지역아동센터 3곳에 전달했다.
박 이사장은 "미래고객인 어린이, MZ세대 젊은이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5월 동행축제 행사가 한창이니 만큼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방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중구 태평시장은 작년 소진공-카카오 협업 추진사업인 ‘우리동네 단골시장’에 선정돼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온라인 홍보를 통해 고객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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