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더, 야놀자 출신 엄태욱 CTO 선임…''사업 모델 확장에 박차"

'플랫폼 확장' 적임자…기술 개발 총괄 역할 수행

엄태욱 티오더 최고기술책임자(CTO).(티오더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테이블오더 1위 기업 티오더가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엄태욱 전 야놀자 CTO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 전기공학부 출신의 엄 CTO는 네이버(035420)와 엔씨소프트(036570), SK플래닛을 거쳐 야놀자에서 플랫폼실장, 플랫폼유닛장, CTO를 지냈다.

엄 CTO는 국내 숙박 서비스로 시작한 야놀자가 레저, 항공, 해외 숙박, 라이브 방송 등 글로벌 테크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오더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시점에 제품과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CTO 직책을 신설했다.

엄 CTO는 티오더의 현 개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현행 태블릿 메뉴판 개발과 함께 광고 사업 등 티오더가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도록 테크 부문에서 총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엄 CTO는 "티오더는 현장을 중시하고 고객을 가까이하는 회사이며 이에 맞춰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시리즈B 투자를 받은 현 시점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해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유수의 기업에서 개발 부서 직원 수백 명을 이끌며 플랫폼 사업을 확장한 엄 CTO의 기술 개발 자질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티오더의 사업 방향과 일치해 입사를 제안했다"며 "엄 CTO의 리더십을 필두로 티오더가 데이터 플랫폼으로 한계 없이 확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