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혁신특구' 점검 나선 중기부…"직류산업 성장 적극 협력"
전남도와 '직류산업 특구' 현장 간담회 진행
직류산업 제도 부재…인증 획득 등 애로 청취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라남도는 전남 글로벌 혁신 특구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직류산업 중소벤처기업들의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첨단 분야 신제품·서비스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네거티브 규제와 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되는 혁신 클러스터다. 전남(직류산업)은 지난달 30일 글로벌 혁신 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이날 전남 글로벌 혁신 특구 내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중기부 특구정책과와 전남도, 나주시, UL Solutions(미국 안전 규격 인증 회사), 한국전력공사, 그린이엔에스 등 기관 및 기업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여 기업들은 직류 배전망 기술에 대한 국내 규제·제도의 부재, 해외 진출을 위한 인증 획득,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등 직류산업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사항 등을 전달했다.
이에 중기부 특구정책과 관계자는 "기업의 애로·건의사항에 대해 전남도, 나주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정부는 글로벌 혁신 특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탄소중립이 세계의 이념이자 목표가 되면서 전 세계는 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직류배전 규정이 부재한 만큼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고민해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구에 참여하는 녹색에너지연구원 측은 "이번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을 통해 해외 실증과 국제 공동 R&D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 성장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기부는 UL Solutions와 실무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전남 직류산업 특구 참여 기업의 미국 내 인증 획득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공동 R&D 과제도 발굴 예정이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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