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원재룟값 하락·페인트 호조에 1Q 영업익 7% 증가 전망"

키움證 "조선·자동차용 기능성 도료 수출 증가 주효"

KCC 경북 김천 공장(KCC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KCC(002380)가 주요 원자재(PVC) 가격 하락과 도료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815억 원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건자재와 도료는 비수기(1분기)임에도 폴리염화비닐(PVC) 가격 하락에 그라스울 생산 라인 증설 등 영향으로 각각 16%와 11%라는 견조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건자재 품목 중 하나인 그라스울은 가연성 단열재를 서서히 대체하며 성장하고 있다. KCC는 이에 발맞춰 지난해 8월 김천공장에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 증설을 마쳤다. 2호기는 국내 최대 연간 생산능력(약 4만8000톤)을 갖췄다.

신 연구원은 "KCC의 강점인 조선·자동차용 기능성 도료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11%대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실리콘 사업은 모멘티브 잔여 지분 인수에 따라 인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KCC에 대해 목표주가 30만 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