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인데 벌써 덥네"…'얼음정수기' 들여볼까[강추아이템]

BTS가 광고한 '그 정수기'…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아이스룸 용량 '1㎏'…교원 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

코웨이의 제품 아이콘 정수기2(위)와 아이콘 얼음정수기.(코웨이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4월임에도 불구하고 25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때 이른 더위에 이사 철이 겹치면서 집에서도 시원한 음료를 만들 수 있는 '얼음정수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홈카페' 문화가 퍼진 것도 얼음정수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정수기 렌털 업계는 각 사의 기술력을 담은 얼음정수기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렌털 업계 관계자는 "전체 정수기 매출에서 얼음정수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가정에서의 얼음 수요가 많아져 현재는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BTS가 광고한 '그 정수기'…코웨이 '아이콘'

렌털 업계 1위 기업 코웨이(021240)의 대표적인 얼음정수기는 '아이콘' 시리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광고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가로 24㎝, 측면 47.3㎝의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상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제품은 코웨이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적용해 풍부한 얼음을 제공한다. 1회 제빙 시간은 약 12분에 불과하며 일일 최대 600여 개의 얼음을 생성할 수 있다.

얼음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약 10g의 큰 얼음과 약 7g의 작은 얼음 중 선택이 가능하다.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위생을 위해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중엔 최초로 얼음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모든 곳과 물이 나오는 출수 파우셋까지 4중 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한 제품 관리를 지원하는 것도 제품의 특징이다. IoCare 앱을 통해 사용자가 설정한 취침시간에는 제빙을 멈춰 소음을 최소화한다.

AI 스마트 진단 기능을 통해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이 사항이 발견되면 해결 방법을 안내해 주기도 한다.

교원 웰스의 신제품 '아이스원 얼음정수기'.(교원 웰스 제공)

◇아이스 음료 10잔도 거뜬…교원 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

교원 웰스는 '대용량'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최근 교원 웰스는 1㎏ 용량의 아이스룸을 갖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교원 웰스가 3년 만에 출시한 얼음정수기로 자체 개발한 이중관 냉각 기술을 활용해 대용량 아이스룸을 장착하면서도 기존 자사 모델 대비 사이즈를 31% 줄였다.

제빙량은 한 번에 아이스 음료 10잔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수준이다.

얼음 품질도 높였다. 물속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은 99.9%까지 제거하면서 몸에 좋은 미네랄 함유량을 높여주는 '미네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미네랄 마블링이 더해진 얼음을 제공한다.

아이스원 얼음 정수기는 올해 열린 '제8회 먹는샘물·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정수기 부문 최고 등급인 '그랑 골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SK매직의 '원코크 얼음정수기'.(SK매직 제공)

◇CES가 선택한 정수기…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SK매직이 출시한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하나의 코크에서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출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하루 최대 600개의 얼음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최대 940g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제품은 보다 위생적인 물과 얼음을 제공하기 위해 정수된 물을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냉수·온수·정수·얼음 '올(All)-직수시스템'을 적용했다.

출수 용량은 120mL부터 1000mL까지 4단계로 이용할 수 있다. 온수도 유아수, 차, 온수, 고온수 등 4단계로 나뉜다.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직수관 전해수 안심케어' 시스템이 적용돼 5일마다 주기적으로 직수관에 전해수를 주입해 자동 살균한다. 코크는 2시간에 한 번, 아이스룸은 하루 2번 UV 살균이 이뤄진다.

제품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24'에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 등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