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 美 보안 서비스 기업 SFS그룹과 맞손…"북미 진출 교두보"

마이애미 주택단지를 순찰하는 뉴빌리티 순찰로봇 /제공 = 뉴빌리티
마이애미 주택단지를 순찰하는 뉴빌리티 순찰로봇 /제공 = 뉴빌리티
마이애미 주택단지를 순찰하는 뉴빌리티 순찰로봇 /제공 = 뉴빌리티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는 미국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사우스 플로리다 시큐리티(South Florida Security Group, SFS그룹) 그룹과 순찰로봇 서비스의 현지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SFS Group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플로리다 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를 검토하기 위해 최근 PoC(사업 검증) 공동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뉴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4월 8일부터 세 달간 진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1700세대가 거주하는 고급 주택단지 도랄 아일스 클럽하우스(Doral Isles Club House)에 뉴빌리티의 순찰로봇을 배치, 커뮤니티 내 보안과 안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서비스 기간에 뉴빌리티의 순찰로봇은 '이동형 CCTV'로서, 주야간 24시간 자율 순찰과 안전 점검을 수행한다. 광범위한 지역을 정밀하게 탐색할 수 있는 뉴빌리티 순찰로봇은 보안 감독의 사각지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보안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관제 화면을 통해 여러 지역의 다중 모니터링과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경고를 위한 음성 송출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사고 탐지 및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뉴빌리티의 이상민 대표는 "이번 기술 검증은 뉴빌리티가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환경에서의 폭넓은 적용 가능성을 고려해 설계된 뉴빌리티 로봇이 이번 검증을 통해 그 가치를 입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SFS 그룹 리고 페레즈(Rigo Perez) 회장은 "SFS그룹은 뉴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을 꾀하고 보안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보안 솔루션에 순찰로봇을 도입한 것은 고객에게 가장 혁신적이고도 효과적인 보안 조치를 제공하려는 SFS그룹의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국내에서 덕성여대, 강원대, 부경대 등 캠퍼스와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순찰로봇을 운영해 오며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순찰 기능 개발 및 고도화를 거쳐왔다. 지난 1월에는 CES 2024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업계 전문가, 투자자, 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선보인 바 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