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내놨다"…대동, 프리미엄 중형 트랙터 GX시리즈 론칭
창립 최초 국내외 동시 론칭…5년 누적매출 목표 7500억원
인체공학 기반 설계…파워시프트·컴포트 클러치 편의성 높여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000490)은 국내외 중형 트랙터 시장 공략을 위해 60~70마력대 프리미엄 중형 트랙터 'GX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동 관계자는 "업계 최초의 자율작업 프리미엄 중형 트랙터를 대동 창사 최초로 국내외 동시 론칭한다"며 "GX 시리즈는 국내 대형 농기계 시장을 선도하면서 글로벌 유틸리티 트랙터(60~80마력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4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작업 효율성과 편의성을 요구하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하이테크' 기반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프리미엄 트랙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대동은 GX를 국내에서는 연 1000대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목표는 북미·유럽을 포함해 2028년까지 누적 7500억 원이다.
엔진출력 등 세부 옵션에 따라 이달부터 국내는 △GX5910(58.3hp) △GX6710(66.4hp) △GX7510(73.1hp)로, 해외는 △RX6640(66.4hp) △RX7340(73.1hp)로 판매한다.
제품 특징은 국내 동급 모델 최초로 3단계 자율작업 기능(직진·선회·작업 제어 등)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기어 조작 없이 버튼 또는 액셀러레이터 조작만으로 변속 가능한 '파워시프트'(P-Shift) 기능을 탑재했다. 클러치 조작 강도와 상관없이 일정 속도로 출발해 급출발을 방지하는 '컴포트 클러치'(Comfort Clutch)와 클러치 조작 없이 브레이크로 정차하는 '이지 스탑'(EASY STOP)을 제공한다. 최고 속도는 38.5㎞/h다.
트랙터 후방 연결 작업기의 상승·하강을 제어하는 승강력도 이전 중형 트랙터(RX) 대비 25% 높였다.
대동 관계자는 "사용 편의성 측면은 승차감·시인성 극대화에 초점을 뒀다"며 "에어 서스펜션 시트 적용과 방진 구조 개선·흡음재를 강화해 소음과 진동을 각각 11%와 50% 줄였고 자동차 적용 전자식 자동 에어컨 시스템을 채택해 냉온풍 체감 효과도 높였다"고 전했다.
GX시리즈 외관 디자인은 대동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Ultimate Refined'를 적용해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GX는 대동의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 앱을 통해 △차량관제(홈기능) △원격제어 △차량관리 △작업일지 △안심구역 △긴급호출 △부품커머스 △스마트 원격 진단 등 농기계 원격 관제 ·정비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달 오픈 예정인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는 대동 서비스 기사가 농기계 고장 증후 발생 시 고객의 방문 전 원격으로 1차 진단을 할 수 있다.
박준식 대동 커스터머 비즈(Customer Biz) 부문장은 "대동 역사상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동시 론칭한 GX시리즈는 중형 트랙터의 프리미엄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게임 체인저"라며 "대동은 앞으로도 AI(인공지능)과 IC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미래 농업 혁신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한편 대동은 지난 3월 26일 경기도 광명시 iVEX 스튜디오에서 GX 론칭쇼를 진행했다. 론칭쇼에는 국내 대리점주·대동 임직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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