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키오스크·서빙로봇 도입 시 최대 1000만원 지원

스마트상점 지원 업장 모집…15일까지 접수

지난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이 2년간 11% 올랐으며, 지난달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부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음식점 키오스크에 메뉴가 표시돼 있다. 2023.9.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4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지원 사업에 참여할 상점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해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사업이다.

신청일 기준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번 공고를 통해 전국 5680개 내외 상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상점은 스마트기술 도입 비용의 50~70%,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간이과세자, 1인 사업장, 장애인기업 등은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보급기술 다양화를 위해 국비 지원 비율을 조정하고 사업지침 제·개정 관리 방식을 변경해 사업관리를 강화하는 등 일부 내용이 조정됐다.

민간 보급률이 높은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사이니지의 국비 지원은 70%에서 50%로 낮췄고 미래형 로봇기술 지원금액 하향을 통한 공급가격 조정으로 다양한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장애인차별급지법' 개정에 대응하기 위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지원금액은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확대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올해는 보조사업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사업 지침을 중소벤처기업부 지침으로 제정했다. 참여 소상공인에게는 이행보증증권 제출을 의무화해 정부 지원에 대한 책임감을 높일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15일까지 스마트상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제는 소상공인도 적극적으로 스마트·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매출과 고객을 확보하고 영업 경쟁력도 확보해야 하는 시대"라며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된 맞춤형 지원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