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전국 대학 IT 연합 동아리 구름톤 유니브와 '벚꽃톤' 해커톤 개최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AI·SW 에듀테크 스타트업 구름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봄맞이 해커톤 '구름톤 유니브 2기 벚꽃톤' 행사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무박 2일간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앱, 웹 서비스를 만드는 대회다. 구름톤 유니브는 이번 벚꽃톤 행사에서 IT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기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 12월 말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여 전국 35개 대학의 300여 명 학생들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기획 1명, 디자인 1명, 프론트엔드 2명, 백엔드 2명으로 총 6~7명이 한 팀을 구성했고,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이어 각 팀끼리 약 10일간 실제 기획과 개발을 위한 시간을 거쳐, 무박 2일의 해커톤 '벚꽃톤' 본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앞서 2월에 진행된 아이디어톤에서 △대학생에게 필요한 서비스 △PM, 디자이너, 개발자 간 원활한 협업을 위한 서비스 △카카오 ESG 네 가지 프레임워크(사회문제 해결, 함께 성장, 디지털 사회, 지속 가능한 환경 중 1개)에 대한 주제가 주어졌다.
구름톤 유니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구름 플랫폼(구름IDE, 구름EDU) 이용권과 IT 교육 플랫폼인 인프런 강좌 수강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구름의 개방형 오프라인 교육장 '구름스퀘어'를 스터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타 대학과 네트워킹을 위한 연합 행사, 해커톤 수상자들과 현직 전문가들과의 애프터파티 등 네트워킹 모임이 진행된다.
최종 심사 결과 이번 벚꽃톤 대상은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AI 파트너'를 개발한 '소동'팀에게 돌아갔다. 이 서비스는 SNS 마케팅이 어려운 중장년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로 메뉴 이름, 가격, 사진만 등록하면 고객에게 인기 있는 형태의 SNS 게시물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최우수상은 발표 시간에 맞춰 대본 자동 생성부터 대본 연습까지 한 번에 도와주는 서비스인 '발표가 쉬워진다. 발표몇분!'을 개발한 '발표몇분?'팀과 '20대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한 백신 조회 및 추천 서비스'를 개발한 '백곰:백신아 곰아워!' 팀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사이드 프로젝트 협업 툴을 개발한 팀과 유기견 입양 서비스를 개발한 팀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입상한 상위 5개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고, 해커톤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구름톤 유니브'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매 봄과 가을에 아이디어 실현의 장을 제공해 주는 '전국 대학 IT 연합 동아리'다. 각자의 아이디어로 직접 구현한 서비스가 작은 물방울이 되어 큰 구름을 이루어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름 류성태 대표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해커톤 문화 조성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큰 설렘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가득 찬 청년들과 함께 구름이 꿈꾸는 '개발자 성장 중심 생태계'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름은 최근 디지털새싹, 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KDT), K-디지털 기초역량 훈련 과정(KDC) 등으로 교육 사업을 확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천재교과서와 정보 교과목의 AI 디지털 교과서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하여, AI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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