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023년도 사감위 건전화평가' A등급 획득

11개 세부지표 만점 달성…"경마 건전화 노력 인정"
"6월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 시행 앞두고 건전화 정책 부응"

한국마사회 경기도 과천 소재 본관(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주관 '2023년도 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과몰입 등 부작용 해소를 위한 노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2010년부터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다. 평가대상은 경마·경륜·경정·카지노·복권·체육진흥투표권·소싸움 등 9개 합법 사행산업 운영기관이다.

총 5개 부문 16개 지표로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우수기관에는 매출 총량 증액과 중독예방치유부담금 감액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마사회는 지난해 B등급을 받았지만, 이번 평가서 △매출 총량 준수율 △전자카드 확대 시행 실적 △문제도박자 상담 실적 △불법사행산업 관련 모니터링 실적 등 11개 세부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하는 등 경마 건전화를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A등급으로 상향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6월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 시행을 앞두고 실명 기반 건전구매수단인 전자카드4.0의 편의성과 건전성을 대폭 강화해 정부 건전화 정책에 부응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전자카드 안내·홍보를 위한 온라인 발매 통합 콜센터를 신설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했고, 일일 손실한도 설정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10가지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 결과 전자카드 회원 수가 약 48만 명에서 53만 명으로 9.8% 증가했고 발매 건수비도 59.8%를 달성해 사감위 목표 대비 4.2%p(포인트)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사회는 건전화 우수기관으로서 다양하고 지속적인 경마 건전화 노력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이용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과몰입 예방활동 등도 시행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