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교두보"…글로벌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 모집

13개국 21개 지역서 운영…사무공간 및 맞춤 프로그램 지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뉴욕의 모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GBC는 세계 주요 교역거점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현지화 등 해외진출과 관련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13개국 21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도 중소기업 지원 종합 거점을 신규 개소할 예정이다.

GBC 입주 기업에는 △사무공간(독립실·공유오피스) △바이어 매칭 등 사업화 프로그램 △인·허가, 인증 등 거점별 맞춤형 프로그램 △졸업-신규기업 간 현지화 멘토링 등 성공적인 해외 정착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GBC 지원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테크기업 'H2O호스피탈리티'는 지난해 개소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GBC에 입주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의료제품 수출기업 '엑스바디'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GBC 입주 후 '바이오·친환경제품 인증 및 제품 개선'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까다로운 UAE 인증서를 취득했다. 이후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GBC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GBC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로서 현지 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