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AI로봇 플랫폼 만든다"…대동·KT '스마트팜 솔루션' 맞손
정밀농업·로봇 위한 AI 기술 개발 협력…NPU·MLOps 개발 착수
2026년 온디바이스 AI 탑재 농업로봇 출시 목표…"애그테크 선도"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000490)은 KT(030200)와 손잡고 정밀농업과 농업용 로봇 제품에 적용할 LLM(Large language model·거대언어모델) 기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2일 'AI기반의 농업기술 혁신 및 AI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 부회장과 신수정 KT 전략신사업기획부문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동은 KT와 농업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AI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고도화와 농업·비농업 로봇 AI 시스템 개발 사업을 가속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AI 농업용 로봇 시스템 개발 △LLM 기반 농업용 생성형 AI 기술 혁신 △온-디바이스 AI 기술 △농업·비농업 로봇사업 추진 △대동 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협력한다.
대동은 노지(실외) 농업의 정밀농업 솔루션과 스마트 온실, 하우스 등 시설(실내) 농업을 위한 스마트파밍 솔루션을 구축한다. KT와 협력해 해당 솔루션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대동 커넥트앱) 개발하고 운영 관리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대동 커넥트앱에 탑재할 GPT 등 LLM 기반 서비스 기획·운영 협력도 포함한다.
대동 관계자는 "농업·비농업용 로봇에 적용하기 위한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 처리장치)용 모델과 로봇 AI역량을 높이는 머신러닝 모델, 운영 시스템 'MLOps'(Machine Leaning Operations) 개발을 추진해 로봇 시장 개척에 나선다"며 "중장기적으로 농업·비농업용 온-디바이스 AI 로봇(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 구동)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동은 논농사용 트랙터·콤바인·이앙기 자율 작업 농기계 풀라인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2026년엔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무인 및 군집 작업 농업 로봇을 출시를 목표로 한다.
대동은 자율주행 기능 운반·방제(농약 살포)도 개발 중으로 올해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이외 이동·청소·물류 운반 등 작업을 시행하는 서비스 로봇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팜 △스마트 모빌리티 △AI 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본격화해 애그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기후와 인구변화로 획기적인 농업생산성 증대를 요구를 받고 있는 글로벌 농업 시장이야 말로 AI 기술 접목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동은 지난 3년간 해외 사업 성장을 발판으로 첨단 AI 기술과 농기계 제조역량을 융합해 글로벌 AI 로보틱스 사업을 가시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달성하기 국내 최고의 AI 로봇 생태계를 축적해온 KT와 전반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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