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앱으로 택시 온다"…더스윙, 티머니 온다택시와 채널링 제휴
모빌리티앱 '스윙' 티머니 온다택시 호출 서비스 시작
대형택시 이어 중형택시까지 앱에 품어…"수평적 확장 지속"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은 '티머니 온다택시'(Tmoney onda)와 채널링 제휴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더스윙은 지난해부터 4륜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지난해 3분기 공항콜밴 서비스 스윙택시(SWING TAXI·前스윙에어) 출시에 이어 4분기 들어 대형택시 '아이엠'(i.M)과 채널링 제휴를 진행했다.
여기에 티머니 온다택시까지 앱 속에 품으며 더스윙은 소비자 니즈 맞춤 4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더스윙은 2륜차에 이어 4륜차 모델에도 '공급주도형 성장모델'을 이식하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더스윙은 티머니 온다택시와 제휴를 통해 모빌리티앱 스윙 접속 후 목적지 입력 시 중형·모범택시(온다)와 대형·리무진택시(아이엠) 호출을 선택해 할 수 있다.
스윙이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 '스윙플러스' 가입시 택시 요금 10%를 적립할 수 있다. 스윙플러스는 2륜 전동 모빌리티(킥보드·자전거) 잠금해제와 일반자전거 매일 30분 무료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더스윙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전국 단위의 택시 서비스 진출을 노린다"며 "기존 아이엠택시는 서울에서만 운행했기에 고객의 출발지에 따른 서비스 제한이 있었지만, 티머니 온다택시의 경우 대전과 경기, 강원, 경상도 일부 지역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온다택시가 지역 브랜드콜 택시들을 흡수하며 전국 단위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카카오T의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다"며 "연 평균 80만 이상의 '고 전했다.MAU(월간 서비스 이용자 수)를 자랑하는 스윙과의 제휴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스윙은 2륜 모빌리티(스윙바이크·스윙딜리버리) 서비스 론칭에 이은 4륜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통해 운영 효율화에 나설 방침이다.
더스윙 관계자는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해 전동 기반 2륜 모빌리티(킥보드·자전거·스쿠터)를 합쳐 10만 대 이상 기기를 운영하고 있다"며 "지난해 오토바이 리스·렌털 서비스인 스윙바이크(SWING BIKE), 배달대행서비스 스윙딜리버리(SWING DELIVERY)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2륜 모빌리티 시장의 수평적 확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산 대표는 "탈 것의 공유를 통해 자가 차량을 줄이고 보행 친화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티머니 온다택시와의 제휴로 4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장해 필요 시에만 탈 것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이동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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