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정책자금 사용용도 사전검증 시스템 신규 도입
홈택스 등 실시간 연계 서비스로 편의성 향상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의 사용 목적을 사전에 검증하는 '정책자금 사용용도 사전검증 시스템'을 신규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책자금 사용용도 사전검증 시스템은 국세청 홈택스 및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센터와 연계해 별도 자료 제출 없이도 실시간 증빙을 지원해 기업의 입증 부담을 완화했다.
중진공은 창업·수출기업 지원, 청년 기업인 및 폐업자 재기 지원 등을 위해 저리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후에는 투명성 제고와 목적 외 사용 방지를 위해 대출금 사용 내역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지원 대상, 금리우대, 융자 제한 예외 등의 혜택을 주는 △청년 전용 창업자금 △재창업자금 △3억 원을 초과하는 운전자금 등이다.
지원기업이 경영 목적 외에 자금을 사용한 경우 3년간 정책자금 신규대출 지원 제외 등의 제재를 받는다.
김문환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기존에는 지원기업들이 대출금 사용내역 증빙자료를 직접 제출해야 하는 부담과 제출자료 출처에 대한 검증의 어려움 등이 존재했다"며 "올해 신규 도입된 사전검증 시스템을 통해 편의성과 정책자금 사용의 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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