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트랙터 디자인은"…대동 '디액트' 獨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아시아·국내 최초 프로페셔널·제품 콘셉트 부문 수상
트랙터+모빌리티로 분리 가능…'다기능 AI정밀농업 로봇' 패러다임 제시

대동 콘셉트 트랙터 '디 액트'(대동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000490)은 콘셉트 트랙터 '디 액트'(D-ACT)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과 프로덕트 콘셉트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72개국이 접수한 1만1000여 개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동 관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과 프로덕트 콘셉트 부문 본상은 국내 업계 최초"라며 "디 액트는 북미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도 동상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대동 콘셉트 트랙터 '디 액트'(대동 제공)

디 액트는 대동 자율주행 콘셉트 트랙터(DAEDONG Autonomous Concept Tractor)의 약자로 초소형 모빌리티·정밀농업 트랙터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AI정밀작업 로봇'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대동 관계자는 "디 액트는 운전석 부분인 초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본체 부분인 무인 정밀농업 트랙터로 구성돼 있다"며 "운전석과 본체가 결합 된 상태에서 작업자가 수동 조작으로 농작업을 할 수 있고 운전석 분리 상태에서는 초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활용해 운전자가 어디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체는 동시에 농업 환경을 인식해 사람 없이 스스로 판단해 작업하는 무인 정밀농업 트랙터 모드를 작동시켜 AI정밀농업 로봇의 역활을 한다"며 "이 상태에서 작업자는 원격으로 로더&로터리, 굴착 등 작업 지시와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감병우 대동 상품기획본부 부문장은 "디 액트는 대동이 추진하는 AI정밀농업 로봇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 과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대내외적으로 대동의 미래사업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다"고 했다.

대동 콘셉트 트랙터 '디 액트'(대동 제공)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