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고정비 부담↓…'유튜브쇼핑 성과' 지켜봐야"
신한證 "비용 효율화 덕에 1분기 적자 가능성 제한적"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카페24(042000)가 지난해 4분기 해외법인 정리와 본사 인력 재배치를 마무리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페24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비용 효율화 노력에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7.7% 감소했고 전체 비용의 40%를 차지하는 인건비가 지난해 1~3분기 평균 285억 원 수준에서 4분기 248억 원까지 줄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5개 해외법인 정리와 본사 인력 재배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올해에도 보수적 채용 기조를 유지하며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덕에 카페24가 1분기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작으며 향후 유튜브쇼핑 성과가 본격화될 때에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정성적인 요소지만 유튜브 쇼핑 생태계 확대가 지속해서 관찰된다"며 "유튜브쇼핑 성과가 본격화되고 유의미한 지표가 확인되는 시점에 카페24 역시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향후 유튜버들이 얼마나 빠르게 커머스를 시작하고 구글이 얼마나 유튜브 쇼핑을 지원해 줄지가 관건"아렴 "올해 유튜브 쇼핑 성장이 제한적이라고 가정해도 비용 효율화 효과에 분기 적자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페24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이기간 영업손실은 30억원, 당기순이익은 67억원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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