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내수"…작년 12월 중소서비스업 생산지수 전년比 8.9% 감소

중소제조업 생산지수 0.3% 줄며 전월 대비 감소 전환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로고(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지난해 12월 중소서비스업의 생산지수가 소비 둔화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0.3% 줄며 전월 대비 감소 전환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8일 'KOSI 중소기업 동향 2024년 2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3년 12월 소매판매액은 54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52조2000억 원보다 0.7% 증가한 수치다.

소매판매액은 연말 할인행사 영향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각각 13.8%, 7.6% 증가했지만 고금리에 따른 구매력 약화로 편의점, 승용차·연료소매점이 각각 1.8%, 4.4% 감소하며 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창업기업 수는 8만5712개로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주요 업종에서 부진해 전년 동월 대비 1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는 15.6% 감소한 1만6192개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정책 당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촉진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기술창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