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中企 중동 진출 지원"…중기부·중기중앙회 수출상담회 개최

이달 27일 사우디 리야드·29일 UAE 두바이서 열려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중소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Business Day in Middle East 2024'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진행한다. 이달 2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차례대로 열린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기부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의 첫 후속 지원이자 같은 해 1월 중기부와 UAE 경제부가 체결한 '경제 협력 MOU'의 후속 조치다.

행사에는 한류 열풍으로 수요가 높은 △뷰티 △식품 △소비재 분야 유망 중소기업 20개 사가 참가한다. 인근 중동지역 바이어 140여개 사와 1:1 상담회를 진행한다.

사전 상담을 통한 성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화장품 소재 기업 '셀바이셀'은 쿠웨이트의 유통 기업과 장기 판매 계약을 협상 중이다. 욕실용품 제조기업 '이온폴리스'는 UAE 유통사와 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수출상담회의 디지털 전환 정책도 시범 추진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실시간 통역 기능을 활용해 관련 정책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네이버의 클로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관련 문서를 전자문서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중동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라며 "향후 민관의 지원 역량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중동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