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참여업체, 매출 최대 64% 증가

지난해 10월부터 가게 5곳 선정해 3개월간 지원

배달의민족,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성과 이미지(우아한형제들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운영 결과 참여 업체들이 평균 21%의 매출 상승효과를 누렸다고 15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5곳의 가게를 선정해 전문가의 1:1 현장 컨설팅부터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디지털 사이니지 등 디지털 기기 도입을 지원했다.

지원 가게는 △고강도서빙형 △인기맛집형 △호출지옥형 △주문병목형 △나홀로사장님형 등 5가지로 구분해 선정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참여 가게 5곳은 테이블 회전율, 주문 건수, 인건비 절감 효과를 누리며 전월 동기 대비 평균 21% 매출 증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출지옥형'으로 참여한 기업은 프로젝트 한 달 만에 월 매출이 64% 증가했다. 배달의민족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추가 주문을 테이블오더로 처리하면서 효율적인 서빙이 가능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3개월간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과정은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6건의 콘텐츠로 공개됐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센터장은 "엔데믹 이후에도 비용 상승,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을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사장님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